아크라 신앙고백

서론

1. 세계개혁교회연맹(WARC) 제23차 총회 항가리, 데브레첸, 는 1995년 키트웨 아프리카 잠비아 에서 열린 남부아프리카 교회들의 긴급요청과 날로 심화되는 경제불의와 생태계파괴에 응답하여 세계개혁교회연맹 회원교회들이 경제불의와 생태계 파괴에 대해 “인식하고, 배우고, 고백하는”고백신앙의 과정 processus confessionis 에 돌입하도록 권유했다. 개혁교회는 전 세계의 형제 자매들의 부르짖음과 하나님의 선물인 이 창조세계가 파멸될 지경에 달한 상황을 보면서 이사야 5858장 66절, “내가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 당하는자를 자유하게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말씀을 함께 묵상했다.

2. 데브레첸 총회이후 아홉 회원교회가 이 부름에 응답하여 신앙적 입장을 천명했고 어떤 교회들은 계약에 참여하려는 준비 과정속에 있으며 어떤 교회들은 연구중에, 어떤 교회들은 극심한 위기의 상황을 인식하는데 이르고 있다. 세계개혁교회연맹은 더 나아가서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루터교연맹(LWF) 등과 함께 1995년 서울 방콕에 열린 심포지움을 시작으로, 2004년 미국 스토니 포인트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에서 고백신앙의 과정의 일환으로 신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에 덧붙여 2003년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Buenos 에서 세계개혁교회연맹 남반부 교회들이, 그리고 2004년에는 런던 코니(London Colney) 에서 남북반부 교회들이 모여서 협의회를 가졌다.

3. 우리는 가나, 아크라에서 총회를 열면서 수백만명의 아프리카 형제 자매들을 노예로 팔아 억압과 죽음에 이르게 한 엘미나( 와 케이프코스트(Cape Coast) 노예무역의 현장을 방문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이란 구호는 오늘날의 경제구조속에서도 계속되는 인신매매와 경제적 억압을 보면 완전히 거짓구호임이 드러나고 있다.

4. 오늘 우리는 이 상황속에서 신앙적 결단을 하고저 한다.

때의 징조를 읽고서

5.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이 계속해서 속박속에서 탄식하며 구원을 갈망하고 있음을 듣고 있다 ((로마서 88장 2222절). 우리는 지금 전 세계의 고통받는 민중과 상처받는 피조세계의 탄식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세계민중의 고통과 생태계에 가해진 상처가 중첩되는 극적 현실을 보고 있다.

6. 이 시대의 징조는 더욱 더 경종을 울리는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이 징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명확하게 해석되어야 한다. 생명에 대한 엄청난 위협의 근본원인은 무엇보다도 정치적 권력과 군사력의 비호아래 전개되는 불의한 경제구조의 산물임이 분명하다. 경제구조는 이제 생사의 문제가 되고 있다.

7. 우리는 지금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역하는 부끄러운 세계에 살고 있다. 전 세계의 11퍼센트의 부자들의 년간 수입이 5757퍼센트의 가난한 자의 연간수업과 맞먹고 있고 하루에 빈곤 및 영양실조와 관련하여 죽는 사람의 수가 매년 22만44천명에 이르고 있다. 가난한 나라의 외채는 끊임없이 원금을 갚아나가는 상황속에서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여성과 어린이들이 빈곤층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하루에 11달러이하의 생계비로 살아가야 하는 절대빈곤속에 세계인구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8. 부국들의 무한 경제성장 정책과 다국적 기업의 이윤추구 극대화 지향이 생태계를 약탈하고 환경을 심각하게 손상시켰다. 1989. 1989년에는 하루에 한 종(種)의 생물이 사라졌으나 20002000년에는 시간 당 한 종(種) 이 사라지고 있다. 황폐화의 결과로 기후변화, 어족의 고갈, 벌목, 토지의 부식, 물의 오염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공동체는 파괴되고, 살림살이는 불가능하게 되고, 해안지역과 태평양 섬들은 침수될 위협을 받고 있고 폭풍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고농도의 방사능 방출이 건강과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생명의 구조와 문화적 지식이 경제적 이윤추구를 위해 특허화되고 있다.

9. 이 위기는 다음과 같은 신념위에 서 있는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의 진행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

  • 무한경쟁, 소비주의, 무한경제성장, 부의 무제한 축적이 전 세계를 위해 제일 좋은 방안이다.
  • 사유재산권은 사회적 의무를 가지지 않는다.
  • 자본투기, 시장의 자유화와 탈규제화, 공기업과 국가자원의 민영화, 규제없는 외국자본의 투기와 수입, 낮은 세율, 통제받지 않는 자본의 자유이동 등이 모든 사람의 부를 성취하게 할 것이다.
  • 사회적 의무, 가난한자와 사회적 약자의 보호, 노조, 사람들의 관계성 등은 경제성장과 자본축적의 과정에 부수적이다.

10. 신자유주의는 가난한 자와 자연으로부터 끊임없는 희생을 강요하며 이것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강변하는 이념이다. 이것은 경제가 생명위에 주권을 행사하며 우상숭배에 이르게 하는 절대충성을 강요하면서 부와 번영의 창조가 세상의 구원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거짓 약속이다.

11. 우리는 이 문제가 간단하지 않고 아주 복잡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단순한 해답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힘없고 고통받는 자들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려는 진리와 정의의 구도자로서 현 세계의 질서(혹은 무질서)가 제국의 극도로 복잡하고 비도덕적인 경제구조에 기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가 말하는 “제국”이란 강대국이 자기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기 위하여 구성한 지배구조의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 군사적 권력의 총체적 집합을 의미한다.

12. 고전적 자유주의 경제에서는 국가는 시장경쟁에서 사유재산과 계약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했다. 그 후 국가는 노동운동의 투쟁을 통해 시장을 규제하고 국민의 복지를 위해 봉사하게 되었다. 그러나 19801980년대부터 자본의 이동이 초국화하면서 신자유주의가 국가의 복지기능을 해체하기 시작했다. 신자유주의 아래에서는 다수의 사람들은 경제활동에서 제외하고 자연은 물자화하는 반면 생산기업과 금융자본의 소유자들에게는 최대한의 이윤이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 경제의 목적이 되어버렸다.

13. 시장이 세계화되면서 그들을 보호하는 정치적 법적 기구들도 세계화되었다.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정부는 국제금융기관들(국제통화기금, 세계무역기구) 과 함께 정치적 경제적 군사적 협조를 하면서 자본가들의 이윤을 더욱 증대시키고 있다.

14. 우리는 경제세계화와 지정학이 신자유주의의 지원을 받으며 결합하여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도로 심화시키고 있음을 본다. 이것이 가진 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방어하는 현재의 세계체제이다. 우리 모두는 이 체제의 영향을 받고 있고 이 체제아래 잡혀 있다. 성서적으로 볼 때 가난한 자를 희생시켜 이루는 부의 축적 구조는 하나님 보시기에 옳지 못하며 예방할 수 있는 인간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책임을 면치 못하며 바로 이것이 바로 맘몬에 해당한다. 예수는 우리에게 하나님과 재물 (맘몬) 을 겸하여 섬기지 못한다고 하셨다 ((누가복음 1616장 1313절).

경제 불의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리의 신앙고백

15. 신앙적 서약은 각 지역의 신학적 전통에 따라 하나님의 계약에 대한 신실함의 고백으로써 ((개념에 무게중심이 있는) ) 신앙고백(confession), (행동에 무게중심이 있는) ) 신앙고백행위(confessing together), 신앙적 입장(faith stance) (faith stance)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표현될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신앙고백(confession) 을 택했다. 그러나 이것은 전통적인 교리적 신앙고백(classical doctrinal confession) 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세계개혁교회연맹의 행동은 교리적 신앙고백 채택이 아니라 현 시대의 도전에 대한 적극적 응답의 필요와 긴급성을 보여주기 위함이며 데브레첸 총회의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제 모든 회원교회들이 우리의 공동증언을 수용하고 화답하도록 초청한다.

16. 세계개혁교회연맹 총회는 개혁전통과 시대의 징조가 가리키는데 따라 세계경제정의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신앙과 그리스도인의 제자됨의 온전함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음을 천명한다. 우리는 만약 우리가 신자유주의 경제세계화의 현 구조에 대해 침묵하고 행동하기를 거절한다면 우리의 신앙의 온전함이 위태롭게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 앞과 서로의 앞에 우리의 신앙을 고백한다.

17.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생명의 창조주이시며 보존자이시며 우리를 세계의 창조와 구원의 동반자로 부르시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모두가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다는 약속아래 살고 있다 ((요한복음 10.10). 우리는 성령의 인도와 후원을 받으며 이 세계의 현실과 마주한다.

18.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창조세계의 주권을 가지고 계심을 믿는다.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에 사는 것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시편 2424편 11절).

19. 그러므로 우리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와 절대적 계획경제를 포함하여 그 경제구조가 어떤 형태를 띠든지간에 가난한 자와 연약한 자 그리고 모든 피조물이 생명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도록 제외시킴으로써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하나님에게 도전하는 현 세계의 경제질서를 거부한다. 우리는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뒤엎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통치에 적대적 행위를 하는 모든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제국을 거부한다.

20. 우리는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과 계약을 맺으셨음을 믿는다 ((창세기 99절 88–1212절). 하나님은 이 세상을 정의와 평화의 비젼을 가지고 창조하셨다. 계약은 시장에서 사고팔고 할 수 없는 은총의 선물이다 ((이사야 5555장 11절). 그것은 모든 피조물의 삶을 위해 주신 은총의 경제이다. 예수는 이것이 가난한 자, 소외된 자를 우선적 계약동반자로 삼으시고 맺는 포괄적 계약임을 보여주셨고 우리로 하여금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정의를 생명공동체의 중심에 두도록 부르신다 ((마태복음 2525장 4040절).

21. 그러므로 우리는 신자유주의 세계 시장 구조의 광포한 소비주의와 경쟁적 탐욕과 이 기적 속성의 문화와 그 구조가 어떤 것이든 이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장하는 체제를 거부한다.

22. 우리는 우리의 삶을 보존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계약을 맺으시고 베푸시는 생명을 위한 살림의 경제가 하나님의 생각과 부합됨을 믿는다. 우리는 경제란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과 복지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며 그것은 창조세계가 유지되는 범위내에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맘몬을 거부하고 하나님을 택하도록 부름받고 있고 우리의 신앙고백은 하나님에 대한 복종의 행위임을 믿는다.

23. 그러므로 우리는 이미 수백만의 생명을 앗아가고 하나님의 창조세계의 많은 부분을 파멸로 이끈 탈규제된 부의 축적과 무한 성장을 거부한다.

24. 우리는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임을 믿는다. 부패와 착취와 탐욕의 세상속에서 하나님은 특별한 방법으로 곤궁에 빠진 자, 가난한 자, 착취당하는 자, 부당하게 대우받는자, 혹사당하는 자들의 하나님이 되심을 믿는다 ((시편 146146장 77–99절).

25. 그러므로 우리는 이익을 인간 앞에 먼저 두고 모든 피조물을 더불어 돌보지 않으며 모든 피조물을 위한 하나님의 선물을 사유화하는 어떤 경제체제나 이념도 거부한다. 우리는 이런 이념을 복음의 이름으로 지지하거나 저항하기를 거부하는 것을 정당화하는 가르침을 거부한다.

26.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로 하여금 불의의 희생자들 편에 서도록 부르심을 믿는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기를 바라고 계심을 안다 ((미가서 66장 88절). 우리는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도록 ((아모스 55장 2424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경제불의도 환경의 파괴도 거부하기 위해 일어서도록 부름받고 있다.

27.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은 오직 부자와 함께 하시고 가난은 가난한 자의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신학을 거부한다. 우리는 성, 인종, 계층, 장애자, 계급을 가름으로 바른 관계를 해치는 모든 불의를 거부한다. 우리는 인간의 유익이 자연에 우선한다고 주장하는 모든 신학을 거부한다.

28.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난한 자의 부르짖음과 피조물의 신음소리를 듣고 모든 사람이 풍성한 생명을 누리게 하기 위해 오신 예수 (요한복음 10.10) 의 사회적 선교사명을 따르도록 부르심을 믿는다. 예수는 압제당하는 자에게 정의를, 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시며; ;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하시며 ((누가복음 44장 1818절); 짓밟힘을 당하는 자, 나그네된 자, 고아와 과부를 지원하고 보호하신다.

29.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선교에서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과 창조세계를 돌봄을 선교에서 제외하고 모든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신 “선한 목자”를 따르는 (요한복음 1010장 1010절) 대신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 (요한복음 10.10) 오는 자들에게 위로를 주는 교회의 가르침과 행함을 모두 거부한다.

30. 우리는 모든 곳에서 남자와 여자, 어린아이들, 부자와 가난한 자를 부르시어 교회의 하나됨과 선교를 행하게 하여 그리스도와의 화해가 가시화되게 하심을 믿는다.

31.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삶에서 정의와 일치를 분리시키는 어떤 시도도 거부한다.

32.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안에 내재하고 있는 소망을 붙들도록 부르시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는 끝내는 정의가 이기며 평화가 다스릴 것을 믿는다.

33. 우리는 하나님의 집에서 경제와 창조세계의 정의를 위한 지구적 계약을 추구하기로 서약한다.

34. 우리는 우리 자신도 다음과 같은 부족함으로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대에 서게 될 것임을 알면서 이 소망을 겸손하게 고백한다.

  • 우리는 아는 사이 모르는 사이에 현 신자유주의 세계경제구조에서 이익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복잡한 상황과 죄의식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수혜자 가운데 교회와 우리 개혁교회안의 가족들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들이 죄를 고백할 것을 촉구한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이 현 경제체제의 소비주의와 경쟁적 탐욕, 이기주의의 문화에 사로잡혀있음을 알고 있다. 이것이 자주 우리의 영성에까지 파고들어 있음을 알고 있다.
  • 우리는 창조세계를 오용한 죄악과 자연의 청지기로서 자연의 친구로서의 역할을 행하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 우리는 개혁교회안의 분열로 인하여 하나님의 선교를 온전하게 성취하지 못하게 한 죄를 고백한다.

35. 우리는 비록 세상 권력과 인간의 법이 우리를 막고 징벌하며 그 결과로 고난이 따른다 할지라도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순종하여 고백하고 증언하고 행동하도록 부름받았음을 믿는다.

36. 우리는 “권세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신” ((누가복음 11장 5252절 이하) 창조주이시며 구속주이시며 성령이신 하나님을 함께 찬양한다.

정의를 위한 계약밎기

37. 우리의 신앙을 함께 고백하면서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신실한 행함으로 서로 연대하고 상호의무성을 지닌 관계를 맺는 계약을 맺는다. 이 계약은 우리를 서로 연결하여 지구적 차원과 지역적 차원에서의 경제정의와 환경정의의 실현을 위해 함께 일하게 할 것이다.

38. 이 함께하는 고백의 여정에서, 어떤 교회들은 이미 신앙고백속에 그들의 헌신을 천명하였다. 우리는 이 교회들이 그들의 고백을 이제 지역과 현장에서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를 바란다. 어떤 교회들은 행동을 취하면서 이미 이런 과정에 돌입한 교회들도 있다. 우리는 이 교회들이 교육과 고백과 행동을 통해 그런 행동을 더 심화시켜 나갈 것을 권유한다. 아직 인식의 차원에 머물러 있는 교회들은 우리의 상호 계약적 관계에 근거하여 교육을 심화하고 고백을 향해 전진하기를 권유한다.

39. 총회는 모든 회원 교회가 이 계약적 관계에 근거하여 이 신앙고백을 각 교회가 처한 상황속에서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어렵지만 예언적인 임무를 수행하도록 초청한다.

40. 총회는 모든 회원교회가 사회문제 위원회 (Public Issues Committee)가 제안한 경제정의와 생태계 정의를 위한 권고문을 따름으로써 이 신앙고백을 실천하기를 권유한다.

41. 총회는 세계개혁교회연맹이 정의로운 경제, 창조세계의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 다른 교파, 에큐메니칼 공동체, 다른 신앙공동체, 시민사회, 민중운동과 함께 연대하여 일하는데 투신하기를 권유한다. 그리고 우리 회원교회들도 그렇게 하도록 권유한다.

42. 이제 우리는 비장한 마음으로 경제와 창조세계를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고, 회복하는일을 하면서 우리 자신과 우리의 후손이 생명을 누리며 살도록 (신명기 3030장 1919절) 생명을 택하는 일에 우리 자신, 우리의 시간, 우리의 모든 힘을 바치기고 서약한다. 이다. 오순절의 선물과 요청은 앞에서 말한 그러한 도전들에 직면해서 실천적인 선교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도록 우리에게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