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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반도 평화, 통일, 협력을 위한 한반도에큐메니컬포럼 (the Ecumenical Forum for Peace, Reunification & Cooperation on the Korean Peninsula, EFK)의 회원 및 파트너 회의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도전적인 힘겨운 정치적 상황 속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사무총장이자 세계개혁교회협의회 (WCRC) 실행 위원회 위원인 이홍정은 한반도의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모든 군사적 행동과 적대적 정책은 남북 소통의 취약한 기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에 반드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최강의 군사력과 최첨단 군사장비로 무장하고 조선인민주의공화국 (DPRK)에 대한 선제공격과 점령을 명시하는 전쟁 계획을 실천하는 한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상호 신뢰는 수립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세계교회협의회 (WCC)의 국제정세 교회위원회 (CCIA) 국장인 피터 프로브 (Peter Prove)는 최근 평화를 위한 노력의 붕괴와 코로나 19 대유행의 영향으로 발생한 아주 어려운 상황을 인정했으나, 인도주의적 필요의 증가와 협력과 대화를 통한 재교전 기회가 있다는 조짐이 있음에 주목하였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객원 연사이자 한미의학협의회 북한 프로그램 담당자인 박 기B (Kee B. Park)는 대한적십자 박경서 전 대사가 북한이 전염병을 공중보건 문제가 아닌 국가 안보문제로 접근하며 코로나19가 처음 급증했던 2020년 초부터 감염을 막기 위해 격리시설과 엄격한 여행제한 실시를 포함한 대규모 조치를 취했다고 언급한 데에 동의했다. 북한에는 코로나19 감염 사례는 없었지만 DPRK는 코백스 퍼실리티 (세계에 코로나19 백신을 평등하게 공급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 유니세프, 세계보건기구 등이 주도하는 세계 백신 공동 분배 프로젝트)를 통해 백신을 신청했다.

북한 파트너들과의 관계 현황에 대한 간략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며, 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북한에서의 물리적 교전과 사업활동들은 중단되었으나 대부분의 의사소통 채널들은 유예되었음에 주목했다. 그러나 독일의 Bread for the World 와 핀란드의 FinnCHurchAid 같은 종교기반 인도주의 단체들의 대표자들은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곧바로 인도적 지원을 재개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확실히 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에 대한 제재의 해제 혹은 완화에 대한 NCCK의 요청에 공감했다.

WCRC 정의와 증언 사무국장인 필립 비노드 피콕은 “특별히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가 정의를 위해 함께 행동해야 하는 코로나19 시대에 북한 주민들이 식량, 의약품, 그리고 백신을 받을 수 있도록 대북제재를 해제하는 것은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남북교류와 협력은 제재 해제와 인도주의적 지원의 재개에 기초하여 전면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북한 주민의 생명을 보장하는 보편적 인권의 확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NCCK는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긴장 완화와 대화를 위한 환경 조성, 협력,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를 촉구해왔다.

참석자들은 남북 대표자들 모두가 이 글로벌 에큐메니컬 모임엣 그들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현 제재 조치의 부정적이고 비생산적인 영향에 대한 공동성명과 칼스루에 (Karlsruhe)에서 열리는 WCC 제 11차 총회에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초청하는 등의 다음 조치에 관해서도 동의했다.

남북 양측 기독교인들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WCRC 2017 총회에서 만나 함께 성찬식을 나눴다.

WCC의 기사 제공; 사진: Gregoire de Fombelle/W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