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 대 유행병을 겪고 있는데, 그것들은 서로 뒤얽혀 있다. 코로나 유행병은 경제 불평등, 인종차별, 그리고 기후 변화의 세계적 유행병을 더욱 생생하게 드러냈다,” 라고 신디아 모-로베다(Cynthia Moe-Lobeda)가 2020 GEM 학교 연설에서 말했다. “이것은 하나님의 선한 지구 정원에서 함께하는 우리의 삶을 건설하기 위한 더욱 동정적인, 정의로운, 그리고 생태학적으로 온전한 방법에 이르는 길이 될 것이다.”
8월 20일, 가상으로 열린 2020 GEM 학교 개회의 공식 패널은 모-로베다와 알란 보에삭(Allan Boesak)의 강연들을 통해 “불평등, 유행병, 그리고 기후 변화 시대에서의 생명의 경제”를 토의했다.
“코로나 유행병과 함께 이상한 모순이 있는데, 이는 코로나가 우리 사회에 오랫동안 단단히 자리잡은 불평등을 무자비하고 매우 가차없이 폭로해왔다는 것이다,” 라고 보에삭은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는 또한 우리에게 우리가 이제는 이것을 알며, 이것이 우리의 코앞에 던져졌고, 이제는 우리가 이에 대해 무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을 제공하였다.”
2020년의 GEM 학교 자체가 유행병의 모순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보통 몇 십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 참석하지만, 올 해 학교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몇 가지 공개 패널에 참석하는 등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삭개오 세금 캠페인과 종교 간의 견해에 대한 두 가지 공개 패널이 더 계획되어 있다.
모-로베다는 시대의 징조를 읽는 것으로 시작하며 세 가지 요점을 제시했다: 1) “우리는 모두 같은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다,” 2) “경제 폭력, 인종 폭력, 생태학적 폭력, 그리고 코로나의 폭력, 이 사 대 유행병들은 복잡하게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3) “사 대 유행병 모두 노골적이고 혹독한 힘으로 현재 경제적 질서의 치명적인 단층선들을 드러낸다.”
이어서 그녀는 “이렇게 뒤 얽힌 유행병들의 한 가운데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구현하는 네 가지 결론”을 제시했다:”
- 이 유행병들 중 한 가지에 대해 다루면서 나머지 다른 유행병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
- 이 사 대 유행병들은 철저한 경제 재구조화에 대한 거룩한 소명에 수렴된다.
- 그리스도의 사랑의 측면인, 더 공정하고 생태학적인 삶의 양식을 향한 움직임인은 불가능한 꿈이 아니다.
- 종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종교계는 경제적 재정적 정책들과 관행들이 도덕적 문제임을 주장할 수 있는데, 그들이 다른 인류와 창조물과 맺는 인류의 관계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진실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거짓으로 은폐되어 온 사회적 경제적 현실들을 보다 분명하게 드러내고 목격할 것에 대한 요청과, 더 공평하고 생태적인 경제들이 가능하며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함, 생명의 하나님이 궁극적으로는 모두를 위한 생명의 충만함을 얻을 것이라는 진실된 약속을 열심히 붙잡는 것, 그리고 이 하나님이 이러한 일에 인간을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게 하셨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라고 그녀는 결론을 맺었다.
보에삭은 “사회 경제적 착취와 불평등, 정치 사회적 배제, 인종적 민족적 차별, 그리고 성 불평등과 이성애 중심의 억압을 포함하는” 세계적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의 개념을 바탕으로 건설했으며, “따라서 교회와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대응은 단순히 하나의 위기상황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 닥친 복합적인 위기상황 전체에 대한 것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아크라 신앙고백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위기들에 대해 대응하고, 우리의 교회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되돌아가기 위한 견고한 근거”로서 제안했다. 하지만 이러한 긴급성은 극심하다. …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가해진 모든 불평등은 하나님에게 가해진 상처이다. 정의로운 행동을 함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상처입은 자녀들을 치유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상처도 치유하고 있는 것이다.”
“영적인 권한을 부여하는 것, 격려, 그리고 위로는 교회에 주어진 것으로 남아있으나, ‘생각과 기도’를 제공하는 것은 진부한 이야기들이 바닥나버린 상상력이 부족한 정치인들을 위한 것이다,” 라고 그는 교회들에게 행동을 요청하면서 말했다. “우리는 계속 진행 중인 혁명에 참여할 방법들을 찾아야 한다. 제국주의의 힘과 파멸과 이에 대한 반란은 교회가 무사히 항해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진퇴양난의 시도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가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청함을 입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하지만 택함을 입은 자들은 그들의 선택을 통해 알 수 있다.’”
모-로베다는 퍼시픽 루터란 대학에서 사회적 신학 윤리를 가르친다. 보에삭은 흑인신학자이자 해방운동가, 그리고 반 아파르트헤이트 활동가이다.
생명의 경제를 위한 통제, 경제학 그리고 경영학에 대한 에큐메니컬 학교는 (GEM) 세계선교협의회, 루터란세계연맹, 세계 개혁교회 커뮤니언,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의 공동 이니셔티브이다.
GEM 학교는 참여자들이 세계적인 재정적 경제적 영역의 긴급한 변화를 효과적으로 지지할 수 있는 도구와 언어를 갖추게 함으로써 교회 내 경제적 소양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